서해안에서 차박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가요? 바다 뷰가 끝내주는 감성 캠핑 스팟 5곳을 추천합니다!
차박의 매력은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서해안은 감성 넘치는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넓게 펼쳐진 갯벌, 아름다운 노을, 고요한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는 이곳은 차박 캠핑러들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차박을 해야 최고의 뷰와 편안함을 누릴 수 있을지 고민되시죠? 이번 글에서는 서해안의 숨은 차박 명소부터, 캠핑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스팟까지 소개할께요.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차박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아래 추천지를 꼭 확인해 보세요. 주말 여행이나 가족 나들이로도 완벽한 서해안 차박 명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캠핑의 설렘을 안고 서해안으로 떠나볼까요?
[목차여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80-7
- 거리: (서울역기준) 64km, 1시간 10분
대부도 방아머리에 위치한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는 1.2km의 자연형 수로를 만들고 곳곳에 연못이 있는 수변공원입니다. 여의도 공원 면적의 약 4.3배의 크기인 98만㎡ 규모로 아주 큰 공원으로, 테마파크 단지 내에 갈대와 꽃 등을 식재하여 관광 및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송전철탑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진 1000여 주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차박 성지로 유명했던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의 외부공용주차부지에는 2.2m 차단바가 설치되어 있어 카라반은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차량에 연결된 텐트를 포함하여 야영이 금지되어 있고, 취사가 불가하니 스텔스 차박으로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부지 내에 있는 화장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음식점도 많아서 자연속에서 힐링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차박여행을 하기에는 여전히 좋은 장소입니다.
차에서 바로 멋진 뷰를 볼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서해안의 멋진 낙조와, 갈대 공원, 호수뷰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크고 멋진 공원이 있어, 초보캠퍼가 차박에 필요한 장비들 없이 차안에서 스텔스로 취침할 수 있는 물건들만 챙겨 떠나기 좋습니다.
장고항
- 위치: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 거리: (서울역에서) 121km, 1시간 30분
장고항은 넓은 주차부지에 많은 캠퍼들이 찾아와 차박텐트와 캠핑카로 캠핑을 즐기시는 서울 인근의 대표적인 차박 명소입니다. 차안에서 바다뷰를 바로 즐길 수 있고, 인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차박하기에 가장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죠.
하지만, 주차장법으로 인해 주차장에서는 야영 및 취사가 금지되므로, 스텔스차박을 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누군가 야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덩달아 하다가는 바로 과태료가 날아올 수도 있어요.
장고항 옆의 촛대바위, 노적봉, 해식 동굴이 만드는 절경은 장고항 차박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물때를 잘 맞추어 간다면 해식 동굴에서 맞이하는 붉은 석양에 그대로 힐링 하실 거예요.
당진 안섬포구
- 위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 거리: (서울역에서) 100km, 1시간 15분
당진에 있는 또다른 차박지는 안섬포구 입니다. 탁트인 서해바다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 앞 포장마차 음식점들에는 칼국수를 포함하여 다양한 맛갈난 음식들이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에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이 있어서 스텔스 차박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해변을 끼고 방파제쪽으로 가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야영과 차박을 즐깁니다. 다만, 노지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은 150m 가량으로 매우 짧아서 주말에 노지차박을 하실 분들은 일찍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간월도 간월암
- 위치: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 거리: (서울역에서) 155km 1시간 45분
간월도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속한 섬으로 면적 0.88km2, 인구350명의 천수만 안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으나,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바다가 아닌 육지된 곳입니다. 간월도는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간월암의 일몰이 아름다워 서산9경 중 하나입니다. 물때를 잘 확인하고 가셔야 간월암에 가보실 수 있어요.
간월도 선착장 주차장에서 바다뷰를 보며 스텔스 차박이 가능하고, 차량으로 10분 쯤 가면 있는 간월호창리쉼터공원에서 현재시점에서 차박가능합니다. 주말에 바다가 잘 보이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일찍 출발하시길 추천드리고, 차박가능 여부는 출발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포항
-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방포항길 94
- 거리: (서울역에서) 181km 1시간 50분
젓개항이라고도 부르는 방포항은 태안에 있는 작은 어항입니다. 마검포, 연육교 등과 함께 바다낚시의 명소도로 알려져 있죠.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가까운 곳에 있고, 꽃지해변과 연결되는 꽃다리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포구옆의 방포해수욕장 등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방포항을 따라 차박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많이 잡고, 꽃지해변의 넓은 주차장에서 스텔스차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차박지는 어디를 가나 늘 부족하니 서둘러 자리를 선점하세요.
주차장법 시행 이후로 차박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줄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관광지의 주차장이 깔끔해진 것 같아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우리가 스스로 올바른 캠퍼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차박러에 대한 나쁜 시선에도 변화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차박을 하시던 함부로 불을 피우지 말고, 식기 세척도 지정된 곳에서만, 뒷자리는 깨끗하게, 쓰레기는 모두 자신의 집으로 가져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세요. 다른 차와의 간격도 유지해주시고, 늦은 시간 매너타임을 지켜주는 센스도 챙겨주세요. 매너있는 모습으로 모두 즐거운 차박되시길 바랄께요.
[ 읽을 만한 다른 글들 ]